고슴도치 인연맺기학교의 3주차 자원활동은 동작 사회복지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활동 참여 어린이들은 1시 30분에, 선생님들은 1시에 일찍 모였습니다. 지난주 선유도 공원 이후 1주일 만에 만나는 것만큼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들뜬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조금 늦게 왔지만 도착하는대로 첫 번째 프로그램인 ‘음식재료 낚시하기’ 놀이를 진행합니다. 먼저 전지에 바다를 꾸미고 그 다음에 진행할 요리프로그램의 준비물 및 재료들이 적힌 물고기를 자석과 클립을 이용하여 건져올립니다. 마치 낚시를 하는 것 같은 기분에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2교시는 앞서 낚시에서 얻은 재료들로 주먹밥과 과일꼬지 만들기 시간입니다. 어린이들과 짝꿍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했던 밥에 속재료인 볶은 김치와 참치를 넣은 후 김을 묻혀 먹음직스러운 주먹밥을 완성합니다. 당장이라도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다 만들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먹기 위해 군침을 삼키며 기다립니다. 이번에는 크게 잘려져 있는 과일들을 조그맣게 자른 후 이쑤시개에 꽂아 과일꼬지를 만들어봅니다. 아, 드디어 완성입니다. 다 만든 음식을 친구들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맛있게 먹습니다.
3교시는 신문지 놀이였는데 휴식시간부터 아이들은 신문지를 가지고 재미있게 놉니다. 그래서 신문지 놀이는 건너뛰고 신문지 옷 만들기를 스텝선생님의 도움과 함께 진행하기로 합니다. 신문지를 찢어 치마를 만들고 노끈을 잘라 붙이며 어서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솟아납니다. 드디어 옷을 완성합니다. 짝꿍선생님과 스텝선생님들에게 만든 옷을 입혀주면서 교실에는 깔깔깔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복지센터에서 아이들과 도미노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도미노를 세우는 것 보다 쓰러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선생님들이 만든 구조물을 쓰러트리며 즐거워합니다.
이번주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한게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많은 곳으로 나들이를 갈 고슴도치의 활동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