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바람개비는 어린이 4명과 선생님 3명이 결석하여 다른 때보다 소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2시에 신촌역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여의도공원으로 이동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공원까지는 지난 번 3주차 때처럼 타요버스 놀이를 하며 걸어갔습니다. 타요버스에 타지 않는 동*이와 재*이를 위해 타요택시를 준비했더니 동*이와 재*이도 타요 놀이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잔디밭에 도착하여 1교시는 공원의 자연물들을 이용한 숨바꼭질 놀이를 했습니다. 몇 가지 제시어들을 정해서 스탭쌤이 미리 프린트한 단어를 옷에 붙이고 해당 자연물(예:단풍나무, 연꽃 등) 앞에 서있으면 단어를 받은 아이들이 스탭쌤을 찾아오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이 단어를 받을 때에는 퀴즈를 맞춰야만 단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탭쌤을 찾아오면 미리 프린트한 빙고판에 도장을 받고, 계속해서 빙고판을 채워나갑니다. 2교시는 미션 수행 프로그램으로, 스케치북에 몇 가지 미션들을 써 놓고(예: 참참참 이기기, 스탭쌤과 사진찍기 등)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콩주머니를 나눠주었습니다. 여러 차례 반복하여 콩주머니를 아이들에게 나눠줬는데 이 콩주머니는 3교시에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이어서 3교시는 가방을 메고서 개미와 베짱이 옷을 입은 두 명의 스탭쌤의 가방에 콩주머니를 던져 넣는 시간으로, 팀을 나눠 어느 팀이 더 많이 콩주머니를 많이 넣나 경쟁합니다. 전반전과 후반전 5분씩 두 번 진행했습니다. 다들 숨차게 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즐거워합니다. 마지막 4교시는 그림을 그리고 과일꼬치를 만들어 먹는 시간으로, 아이들은 스탭쌤이 설명해 준 과일그림을 그리고 각각 과일을 들고 있는 스탭쌤들에게 가서 해당하는 과일을 받으면 꼬치에 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간이 20~30분 정도 남아 심심한 우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기로 했습니다. 술래가 돌아볼 때 얼굴을 양손으로 받쳐 꽃처럼 만드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햇빛을 받아 더욱 이쁘게 빛납니다. 날씨 좋은 가을날, 기분 좋은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