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서로의 호흡을 맞추고, 나누어 먹으며_고슴도치 인연맺기학교 7주차 자원활동(11.7)

어느덧  7주차. 고슴도치들은 동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났습니다. 이 날도 역시 멋쟁이 토마토 노래를 따라 율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음악기계에 관심이 많은 인환이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기계 옆에서 신이 난 듯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1교시는 12월 5일에 있을 인연콘서트를 위한 악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콘서트에서 저희 고슴도치들은 ‘작은 동물원’ 이라는 동요에 맞추어 각자가 만든 악기들을 연주하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캐스터네츠, 장구 등 각자 만든 악기들을 들고 만들어내는 음악은 다소 서툴지만, 다들 두 눈을 부릅뜨고 열심입니다. 결과야 어찌되든 고슴도치들은 서로 호흡을 맞추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2교시에는 원래 바깥 나들이를 잠시 다녀오려고 했지만 주룩주룩 내리는 비 때문에 실내에서 케이크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마침 11월이 생일인 수*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카스테라로 생크림케이크를 만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수*이~ 생일 축하합니다~”   축하를 받은 수*이의 쑥스러운 듯한 표정이 즐거워 보입니다. 딸기쨈과 크림치즈를 바른 식빵롤도 곁들여 다같이 나누어 먹으니 더욱 즐거운 생일날입니다.

 

3교시에는 아이들 덩치만한 큰 윷을 들고 어린이들끼리 팀을 나누어 윷놀이를 했습니다. 스페어로 준비해 온 원반링 던져넣기와 캐치볼도 함께 하며 어린이들도 신났지만 선생님들도 오랜만에 하는 체육활동에 들뜬 마음으로 다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11월입니다. 바깥 활동을 하기에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만큼, 맑은 날씨에 아무쪼록 다들 건강하게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주 고슴도치 활동도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