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강가이다 보니 더욱 추운 날씨에 모두 옷깃을 여밉니다. 아이들이 많이 결석을 한 탓에 오늘은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했습니다. 피곤해 보이는 친구도, 너무 신이난 친구도 있었는데, 그래도 두 친구 모두 활동을 잘 따라주어 고맙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기다리는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날릴 연을 열심히 만들어보았습니다. 선생님들도 처음이라 모두 서툰 탓에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지 이리저리 움직여보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세 개의 연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연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나 봅니다. 하늘 높이 날아야할 연이 바닥에 자꾸만 떨어집니다. 슬픈 선생님과 아이들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인연콘서트 연극 준비를 시작합니다. 아기 돼지 삼형제의 역할을 나누고, 대본을 쓰는 우리 모두는 12월 5일 있을 연극을 생각하며 들뜬 표정을 짓습니다.
함께 드넓은 잔디밭과 강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즐겁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2주 뒤에도 다시 웃으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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