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개비학교 사진스탭 홍성림입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오랫만에 바람개비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저희는 짝꿍쌤과 처음 만나는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위해 같이 율동을 배우고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시간으로 시작을 열었습니다.
카나페도 만들고, 인형돌리기 놀이,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했습니다.
계획했던 프로그램을 모두 진행했지만 아이들의 참여도는 다 달랐습니다.
아이들이 앉아서 하는 활동들보다는 요리,뛰어다니는 것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더군요.
활동이 끝나고 제가 찍은 사진들을 확인해보니 많이 흔들리고 제대로 찍지 못한것이 많았습니다.
모든 아이들 사진을 잘 찍고싶었는데 밖에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고, 사진 찍히는걸 싫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계속 찍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다가 다른 스탭쌤이 너무 싫어하면 안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찍지 않았는데 간담회에서 들으니 그 친구는 사진공개를 안하는 친구였습니다.
처음에 그걸 모르고 너무 강요했나 싶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짝꿍쌤이 아니라 한 아이와 특별하게 친해질 수는 없었지만 사진 스탭으로 하루 함께 지내다보니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성향을 조금은 파악한것 같아 다음시간부터는 사진을 더 잘 찍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는 남산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더 멋진 사진으로 돌아올 바람개비를 기대해주세요^^
서울지부 자원활동가 홍성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