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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번주에는 지*이와 소통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에 같이 야외활동을 하면서 지*이와 많은 소통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점 저에게 하는 의사표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이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흥미를 갖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하는 편이어서 친구들과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자고 지*이를 설득하는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결국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호수를 바라보면서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이 곁에 같이 있으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지*이가 손에 들고있던 빨대를 실수로 호수에 떨어뜨린 뒤로, 손톱을 심하게 물어뜯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머니께서 손에 뭔가 들고있지 않으면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고, 다음부터는 빨대 몇개를 집에서 챙겨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높은곳에 올라가는것을 좋아하는 지*이가 전망대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전망대를 충분히 보고 오지 못한 점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이가 야외활동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네를 타려고 줄 서서 자신의 순서를 차분히 기다리는 모습에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다음주에도 지*이와 더 많이 친해지고 친구들과 같이 즐겁게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주차 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