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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의 가장 큰 장점은 보다 여러 어린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어린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기분이 좋아보여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오늘은 한 어린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어린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어린이는 거울을 통해 자기 모습을 비춰보는 것을 좋아하고, 높은 곳에 있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기분이 좋은지 인사도 잘 받아주고 방긋방긋 잘 웃어줬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저한테 와서 손 잡아줬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에 세 어린이가 못 왔는데 많이 허전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활동에 참여를 못 한 짝꿍 어린이 세 명이 있어서, 스텝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인솔이나 인원점검에 있어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서로에게 익숙해져서인지, 어린이들이 당황스러운 행동을 해도 짝꿍 쌤들이 잘 대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기 위해서 남산과학관을 갔는데, 과학관 내부 관람은 조금밖에 못하고, 외부에서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원래대로 어린이대공원을 갔어도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장소가 바뀌어서 이동할 때도 매끄럽지 못했던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번 주에 사정이 생겨서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1주일 만에 어린이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어느새 어린이들과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체력이 좋지 않아서 활동 장소까지 도착하고 나서는 거의 앉아만 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체력을 길러서 어린이들이랑 같이 다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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