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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자원활동가대회가 대천 충남대학교임해수련원에서 열렸습니다.

자원활동가대회는 1년에 2번, 전국의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내용들을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하는 자리입니다.

파이팅팀리더, 일반교양, 모둠별활동, 겨울운동회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평화캠프 자원활동가로서 한걸음 더 내딛는 시간이기도 하지요^^올해 자원활동가대회에도 전국의 자원활동가들이 참가했습니다. 광주,대구,부산,서울수원,,인천,전주,천안,청주 등 총 40여명의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했습니다.2월5일 자원활동가대회 첫째날 오후 3시경, 대천 충남대학교 임해수련원 5층 강당으로 자원활동가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삼오오 상기된 표정으로 도착한 자원활동가들은 우선 배정받은 방에 짐을 풀고 오리엔테이션과 몸풀기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아직은 어색한 듯 처음에는 망설이던 자원활동가들도 함께 어울려 강당 곳곳을 누비며 금새 밝은 표정을 되찾았습니다. 한바탕 몸풀기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원활동보고대회가 이어졌습니다.
2014년도 하반기에 각각의 자원활동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공유하는 시간, 모든 활동의 내용을 담기엔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리 알차게 준비해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자원활동의 모습들을 공유할 수 있었답니다.

평화캠프 톺아보기 시간에는 2014년 인연맺기사업 10년을 맞이한 평화캠프의 첫 시작과 그동안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2003년의 장애인권현장활동을 시작으로 2005년의 인연콘서트, 인연서포터즈활동등 평화캠프 인연맺기사업의 시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0년의 역사에 대한 브리핑이 끝난 뒤에는 모둠별로 그간의 활동사진을 통해 각자 “평화캠프는 OOO이다” 라는 활동지를 만들고 가장 공감스티커를 많이 받은 5명의 자원활동가들은 선물도 받았답니다.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고 둘째 날은 파이팅팀리더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원활동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자원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그리고 평화캠프의 자원활동을 통해 어떠한 가치들을 잘 나눌수 있을지에 대해서 강의를 통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원활동을 하면서 고민했던 어려움들을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15년도 상반기 자원활동을 준비하며 아마도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새로운 자원활동가들과 만나는 것일텐데요. 이제 곧 만나게될 새로운 자원활동가들에게 평화캠프의 자원활동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생각을 나누는 “팀리더/운영진 모델만들기”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다섯가지 질문을 꼽아 모둠별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하고 방향을 잡고 대본을 만드는 이 활동은 마지막날까지 계속 되었답니다.

둘째날 오후, 자원활동가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운동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하지만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겨울운동회를 합니다. 바람도 없고 햇빛도 따뜻해 뛰어놀기 딱 좋은 날씨, 4인5각달리기, 훌라후프돌리며달리기, 팔짱끼기술래잡기, 피구왕없이피구하기 등 참가자들 모두 한바탕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돌아와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2015년도 상반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보고대회 때 나눈 내용을 토대로 올해 변화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자원활동가대회에 참가한 모든 자원활동팀의 계획을 들으니 올해도 곳곳에서의 활약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이어진 일반교양시간, 세상을 바꾸는 자원활동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또 한 발 내딛기위해 사회적 약자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너무 자주 들려오는 소외된 사람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짧게 영상으로 보고 함께 사는 세상을 그려보는 모둠별시간을 갖고 바로 기본소득네트워크 안효상 이사의 기본소득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을 통해서 본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들, 그리고 자원활동을 통해 알게된 소외된 이들과 또 다른 사회,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의 꽉찬 이튿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대천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아쉬운 마음에 자원활동가들은 프로그램실에 모두 모여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원활동 보고대회 때 궁금했었던 것들을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각자의 자원활동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원활동가대회의 마지막 날에는 “팀리더/운영진 모델만들기”를 마무리하고 모둠별로 발표를 했습니다. 평화캠프의 교육, 후원하기, 나눔인권센터의 활동 등 앞으로 새로운 자원활동가들과 나누게 될 이야기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함께 토론한 내용들은 이 후 Q&A 자료집으로 만들어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자원활동가대회가 진행된 2박3일 동안 참가자들과 다양한 활동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2015년 상반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활약할 자원활동가들의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평화캠프의 활동에 앞장 설 자원활동가 여러분, 2박3일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5월 광주에서, 그리고 하반기 자원활동가대회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