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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부] 6월 별모래놀이터 – ‘이름이 뭐에요?’

 

6월 10일, 두번째 토요일 별모래놀이터를 위해 성사고등학교 자원활동가들과 성사/화정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다시 한 번 만났습니다. 4월부터 시작한 어린이, 5월부터 시작한 어린이가 처음으로 함께 만난 6월 별모래놀이터.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름’을 이용한 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어린이들이 잘 알고 있는 빙고게임을 이용하여 ‘이름빙고’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별모래놀이터에 함께 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과 어린이들의 이름으로 5X5 빙고게임을 했습니다. 자연스레 앉아있었던 자리에 일어나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으며 한 명 한 명의 이름에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25칸에 이름을 채우다 보니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이 걸렸는데요, 칸을 채웠던 시간에 비해 빙고놀이는 금새 끝이 났습니다.

 

빙고게임 이후에 진행한 놀이는 ‘그림으로 말해요’, 3개의 모둠으로 나눈 후에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주제어는 ‘과일, 직업, 음식, 스포츠’ 등이었는데요, 어린이 한 명이 칠판에 그림을 그리면, 답을 맞추는 놀이였습니다. 특징을 잘 집어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세세한 묘사에 능한 어린이 등 어린이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좀 더 몸으로 하는 놀이, 비석치기 놀이를 시작했어요. 무릎과 무릎 사이에, 발등 사이에, 머리 위에 비석을 놓고 떨어지지 않게 비석이 있는 곳까지 조심조심 이동한 후에 과감한 비석 떨어뜨리기까지. 서로의 표정에 깔깔 거리고 아쉬움의 탄성을 함께 내지르는 등 놀이 하나로 하나됨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여유시간이 조금 생겨서 시작한 ‘이구동성’,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다섯 글자를 하나씩 담당해서 동시에 소리치면, 듣고 있는 사람들이 무슨 말인지 맞추는 놀이였는데요, 유난히 잘 맞추는 자원활동가 덕에 김이 빠지기도 했던 놀이었습니다.

 

다음 달에 한 결 더워진 7월에 활동이 진행될텐데요, 다양한 놀이로 7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