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광주역사기행수기공모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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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캠프

 

2017 광주역사기행 수기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평화(花)” _승연

우수상 “광주를 타고 2017년까지 흘러 온 연대의 유리조각들” _황서연

장려상 “고요한 고향, 광주” _오우승

“아르바이트 노동자, 광주를 가다” _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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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광주 역사기행 수기 공모전  심사를 마치며

 

2017년 광주 역사기행 “청년, 광주를 가다!” 수기 공모전에 많은 참가자들이 글을 보내왔다. 역사와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글들을 천천히 읽어가면서 작품들을 심사한다는 것이 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80년 광주의 오월을 자신의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극히 사적인 경험일 것이며, 그러기에 개인적 경험의 산물임이 마땅한 그 글들을 평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려상은 ‘고향 광주’라는 사적 경험과 ‘오월 광주’라는 역사적 경험을 연결해 글을 쓴 오우승의 “고요한 고향, 광주”와 무심한 타자로 살아온 한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성찰을 간략하게 표현한 한별의 “아르바이트 노동자, 광주를 가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연약한 유리조각’에 불과한 평범한 사람들의 연결과 연대가 마침내 ‘우리가 사람임’을 확인해준다는 성찰을 담은 황서연의 “광주를 타고 2017년까지 흘러 온 연대의 유리조각들”에게 주기로 했다.

 

최우수상은 오월 광주의 영혼을 ‘하얗게 새버린 민들레’로 표현해 역사적 아픔을 형상화하고, 살아있는 우리 모두에게 ‘노란 민들레 밭’이라는 시대적 숙제가 있음을 암시한 승연의 시 “평화(花)”를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공모전의 약속에 따라 선정됐을 뿐, 작품을 제출한 모두, 아니 광주 역사기행에 함께한 모든 참가자들이 수상자가 될 자격이 있음을 마지막으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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