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던 3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서울지부 자원활동가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학기의 시작인 발런티어학교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즐거운 딱지치기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봄학기 활동의 시작, 발런티어학교를 함께 열었습니다.

낮은 곳에서 세상바라보기, 자원활동론과 인권 교육!

발런티어학교의 첫 시작은 자원활동론이었습니다. 양다혜 서울지부 사무처장의 강의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함께 자원활동의 여섯가지 원칙을 나누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자원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시간은 문미정 전 사무총장님의 인권교육 강의였습니다. 낮은 곳에서 세상을 보기 위한 첫 연습으로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둠별로 인권 밥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인권을 고민하면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등한 자원활동을 위한 약속 나누기

두번째 날은 장애어린이 성교육과 성평등 교육으로 열었습니다. 신지혜 성평등강사단 강사님이 이날의 성평등 교육을 진행해주셨는데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성폭력적인 상황에 대해 분석해보기도 하고 성평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하며, 성평등한 우리의 관계와 자원활동을 약속하는 자리였습니다.

이후 자원활동 팀별로 모여 봄학기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약속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간단한 인연맺기학교 내규에서부터 책임교사 나눔, 활동에 대한 고민 공유까지 봄학기를 어떻게 함께 만들어나갈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자원활동의 시작, 발런티어학교로 함께 봄을 열었습니다. 우리의 고민들이 세상에 아름다운 빛깔로 번져 세상을 바꾸는 자원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40명의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서있다. 현수막에는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꾸며져 있고 <자원활동가 필수 이수교육 평화캠프 발런티어학교>라고 쓰여있다. ” class=”wp-image-26906″/></figure>



<p style=/ 양다혜 서울지부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