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봄 소식지(6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작업이 진행되어 발송될 예정입니다.


인사말

다시 시작하는 2021년

코로나 19로 시작된 2020년이 지나고 조금은 바뀔 거라는 기대를 가득 안고 시작한 2021년
백신이 나오고 희망이 생겼지만, 확진자 수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2020년처럼 한 해를 보내야 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인식하고, 현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전의 집단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인원으로 프로그램을 새롭게 계획하였습니다. 인연맺기학교는 활동 참여자와 자원활동가가 1대2, 혹은 2대2로 짝을 지어 개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들도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가꾸기, 네팔 여성 자조 모임 지원사업의 경우는 소수의 인원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팔 여성 자조 모임 지원사업의 경우는 2021년도 행정안전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의 시간이 그냥 지나갔지만, 앞으로는 가능한 영역과 방법으로 활동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아마도 2021년도 하반기에는 더 나은 조건과 환경 속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제한된 환경에서 쉬지 않고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보다 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볼 때 입니다. 1987년, 그리고 2016년 촛불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우리 사회는 저 멀리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학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평화캠프 역시 이러한 고민과 염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권이 유린당하고 파괴되는 상황을 언제까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평화캠프가 생겨난 토대가 되었던 워크캠프의 정신은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사는 것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그러한 것들이 파괴되고 있는 곳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한국에서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모금된 재정은 미얀마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 활동가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2021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이전으로의 완전한 복귀는 힘들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보다 나은 삶은 분명히 오리라 믿습니다. 평화캠프도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움을 모색하며 앞으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활동소식 – 친환경 농작물 가꾸기 ,인연맺기학교 재시작(도토리,바람개비), 성평등 교육영상 제작
비누방울 활동후기
도토리인연맺기학교 활동 후기
네팔 카트만두 밸리 여성자조 모임 지원사업
향후 5년간 평화캠프 사업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