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동 재건마을 화재4주기 문화제, 함께 해 주세요!
강남구에 있는 포이동 재건마을은 1981년 자활근로대 강제이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그러나 행정 당국은 2009년까지 이들의 주민등록을 인정하지 않았고, 수십억의 토지변상금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평화캠프는 철거위기에 놓인 포이동 재건마을과 함께 하기 위해 2005년부터 포이동 인연공부방을 운영해왔습니다.
2011년 6월 12일, 마을에 불이 났습니다. 96가구 중 75가구가 전소되었고,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현장을 정리해야 할 강남구청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주민들과 시민단체, 노동조합, 자원활동가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마을을 복구했습니다.
2015년 3월, 구청은 도시선진화담당관이라는 부서를 만들어, 마을 철거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연간 2억 4천여만원을 들여 용역업체를 고용했고, 이들이 매일 찾아와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2015년 6월 12일은 화재 4주기가 되는 날입니다.이날 저녁 7시30분 남부적십자혈액원 앞에서 마을 주민들과 과거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포이동 재건마을의 오늘을 잊지 않기 위한 문화제를 엽니다.
함께할 평화캠프 회원들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