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장수빈이라고 합니다.
5월 10일 도배활동을 2번째로 다녀습니다.
첫 번째로 다문화 가정집에서 도배활동을 할 때는 도배활동도 하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배활동을 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전문화된 기술을 보이기 위해 오전에 도배연습을 다른 곳에서 하고 오후에 도배를 했습니다.
도배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 가정집에 사시는 분은 70대 할아버지분이신데 혼자시시다 보니
보살펴 주실 분이 없고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약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이후에 전화통화를 통해 몇 일 뒤 퇴원하실 예정이라는 말씀과 함께 우리에게 고맙다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갑자기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도움의 손길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니 힘들었던 것이 확 풀렸습니다.
이 세상에는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고 다수가 있으면 소수자가 있고 등잔불은 밝혀지지만 그 밑은 어둡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제 승자와 다수 그리고 등잔불을 밝은 부분만 보려하지 말고 패자를 응원하고 소수자를 보살피며 어두운 곳에 찾아가 불을 밝혀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조금이라도 이 세상에 소수자와 패자 그리고 어두운 곳에 사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도배활동에서 나의 신념을 조금이라도 펼쳐서 매우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