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입니다. 햇볕이 강렬하게 쬐는 여름을 맞아 공부를 하느라 긴장한 몸을 잠시 풀고, 에너지를 충전하기위해 한글교실은 방학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기초반이, 30일에는 고급반이 방학을 시작하였고 한자교실은 31일에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야학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데 모여 방학식을 만들면 좋았겠지만 서로의 일정을 맞추기가 힘들어 각자 반에서 따로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월부터 시작해서 4개월간의 열띤 공부를 한 한글교실 어머니들은 8월 1달간 방학을 가지게 됩니다. 6월 중에 메르스로 인해 잠시 수업이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어머니들의 공부에 대한 열기는 한여름의 열기보다 뜨거웠습니다. 방학 중에도 이 열기를 식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뭉텅이의 숙제를 손에 들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초반 선생님과 한자교실 자원활동가는 이번 학기로 마지막 활동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한자교실 김형명 자원활동가는 3년간 자원활동을 해오다가 이번을 끝으로 활동을 쉬기로 했습니다. 이번 활동이 마지막이라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까지 활동을 통해 자신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문맹률이 낮다들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문해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사회에 알리며 원활히 소통을 하기 위해 한글교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