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사당역에 모여서 4호선을 타고 이동했는데, 대공원역에서 내릴 때 한 어린이가 어쩐 일인지 의자에 앉아 내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짝꿍쌤과 스텝쌤 한 분이 남아 다음 역에서 내려 따로 대공원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과천과학관이 있어 이동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작하기에 앞서 과천과학관이 예전에 한 번 와봤던 곳이기도 하고 과천과학관의 전시들을 어린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그 곳에 있는 다양한 여러 체험들을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어린이체험관과 기초과학관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실내보다는 바깥이 좋은 몇몇 어린이들은 밖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짝꿍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진행하면서 의외의 난관은 사진찍기였는데, 이번에 사진스텝쌤이 2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 공간이 넓어서 사진을 찍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진스텝쌤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안 찍은 어린이들이 없도록 노력해주셨지만, 다음부터 나들이 때에는 사진스텝 3명을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