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활동은 ‘소원을 말해봐’엿습니다. 누구나 꼭 갖고 싶은 것, 꼭 하고 싶은 일들이 있죠. 램프의 요정 지니를 불러 우리의 소원을 빌어볼까요?
시작율동을 하고, 왕관을 만들었습니다. 왕관이 아닌 보물이나 팔찌, 목걸이를 만든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물을 묻혀 간단하게 접착시킬 수 있는 플레이콘을 연결해 가며 멋진 목걸이와 왕관을 만들었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묻히면 손이 더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램프를 만들었습니다. 비닐에 지니의 모습을 꾸미고 빨대와 비닐을 연결해 바람을 불어넣으면 지니가 떠오르게 램프를 꾸며보았습니다.
다음은 음악 시간으로 산 할아버지 노래에 맞춰 율동을 배워보았는데요. 미리 음악을 들어놓으니 아이들도 익숙하게 잘 하고, 노래 가사가 재미있어서 다들 배꼽을 잡고 웃으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주인님도 조금 멋져야 지니가 소원을 들어줄 지도 모르니, 멋진 터번을 만들어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색칠공부 도안을 색칠하고 오려, 색지로 만든 터번 위에 붙여, 멋진 자기만의 터번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본 뒤 골뱅이 악단이 다양한 음악에 맞춰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리듬악기 세트를 각 조에 하나씩 나눠주고, 각자 원하는 악기(템버린, 트라이앵글, 심벌즈, 캐스터네츠)를 들고 연주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에 모두들 즐거워했습니다. 다행히 소리를 시끄럽다고 느낀 어린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어서 요술봉을 만들었습니다. 페트병의 입구와 아랫부분을 잘라 붙이고, 안에 터치램프를 넣고 신문지를 말아 입구에 붙여 멋진 요술봉을 만들었습니다. 요술봉까지 들고 있으니, 이젠 정말 소원을 빌면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 들어줄 것만 같았습니다. 부딪힐 때마다 반짝반짝 예쁜 빛이 나는 요술봉을 모두 좋아했고, 이후 체육활동에도 갖고 나가 놀았습니다.
이후 체육활동에서는 낙하산과 공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낙하산을 펄럭거리면 그 위에 공을 올려 튀겨보기도 하고, 펄럭거리는 알록달록한 낙하산 밑에 숨어 숨박꼭질도 했습니다. 공을 던지거나 차고 놀기도 하고, 앞서 만들었던 요술봉을 들고 뛰어놀기도 했습니다.
체육활동이 끝나고 손을 씻은 뒤, 간식 만들기가 진행됐습니다. 오늘의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은 과자집 만들기였습니다. 다양한 비스킷을 생크림으로 이어 붙이고 카스타드와 바나나를 붙여 멋진 과자집을 만들고 먹었습니다. 다양한 교구를 사용한 프로그램 뒤 맛있는 과자집을 먹으며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서울지부 정지성 자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