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캠프 사람들]
금동운 전주지부 신입코디네이터를 만나다.
# 자기소개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하반기부터 평화캠프 전주지부 코디네이터가 된 금동운이라고 합니다. 대학교 1학년 자원활동가로 처음 만났던 평화캠프를, 이제는 돌고 돌아 코디네이터로서 임하게 되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 그 인연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대학에 갓 입학한 1학년 여름방학에 인연썸머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 평소에 좋아하던 캐릭터가 그려진 포스터를 보고 이거다 싶기도 했구요(웃음). 인연썸머 기획단을 함께 하면서 가슴에 남은 의미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이후에 인연공부방을 함께 만들기도 하고, 팀 리더를 맡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네요.
# 다양한 자원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2012년 여름에 갔었던 평화캠프 필리핀 해외자원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필리핀 아니슬라그 지역으로 자원활동을 갔었는데요, 아니슬라그는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사람들이 이주하여 모여사는 지역이었습니다. 8박 9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내가 자원활동가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여러 고민을 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인상깊었는데요, 어디에 가든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어요. 필리핀에 갔을 때 좀더 열심히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금동운 코디네이터가 좋아하는 평화캠프의 모습을 자랑해 본다면?
평화캠프의 자원활동은 다릅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진행하는 이른바 “봉사활동”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활동들도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지만, 활동에 임하고 활동참여자를 대할 때에 동정과 시혜의 시선을 거두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평화캠프는 항상 자원활동가, 활동참여자가 동등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제가 처음 평화캠프를 접하고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도, 세상을 바꾸는 자원활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전주지부가 문을 열었습니다. 포도알인연맺기학교 자원활동가들이 너무나 기다리던 소식입니다. 첫만남은 어떠셨나요?
포도알 자원활동가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자원활동에 대한 크나큰 애정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포도알 인연맺기학교가 잘 운영되기 위해 수년간 지부도 없이 고군분투해오셨을 자원활동가들을 보니, 좀 더 일찍 전주에 왔었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원활동가분들도, 활동참여자도, 보호자분들도 편하게 대해주셔서 앞으로 함께 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
# 앞으로의 계획도 살짝 들려주세요.
먼저 새로운 공간에 포도알 인연맺기학교가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전까지 실내공간이 정해져있지 않았던 포도알을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인권센터를 만들어 볼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전 자원활동가, 활동참여자들과 함께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팀을 새로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답니다.
1. 첫인상을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 푸근하고 친근한 느낌이였어요~
- 태양쌤과 똑 닮음!
- 생각보다 젊은 쌤이어서 놀랬……
- 복있는 인상
- 대학교 조상급의 선배님?
- 성실해보였지만 성실했다 ^^
- 동네형같았다. 친근하고 어딘가 낯익은 인상 :)
- 잘 웃는다. 잘 웃어서 착해보였어요.
- 자신의 일에 열정이 느껴져요.
- 말이 없을 듯 했는데 얘기하다보면 재치있는 말을 많이 하세요~
2. 하고싶은 말.말.말.
- 오래오래 함께해요!
- 서로 도와가면서 평화캠프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좋은 관계를 갖고 싶어요.
-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연락주세요~ 저도 도와드리러 가겠습니다.
- 항상, 화이팅~!
- 앞으로 더 즐거운 활동이 기대됩니다. 파이팅!
- 타지에서의 새로운 시작, 포도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힘든 일이 있더라도 지치지 않기.
- 포도알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겨서 기뻐요.
- 드디어! 전주지부에 코디쌤이~ 정말 기쁩니다. 포도알도 코디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