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바람개비는 곧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할로윈 느낌을 내보았습니다!
먼저 할로윈 데이가 어떤 날인지에 대한 짧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보며 수업을 열었습니다. 할로윈 데이는 미국의 축제로 원래는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기 위해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악령으로부터 해를 입지 않기 위해 악령처럼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던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먼저 사탕을 받기 위한 사탕주머니를 만들고, 만든 사탕주머니를 들고 미션을 수행하면 사탕을 받았습니다. 신발 던져넣기, 가위바위보 이기기, 노래에 맞춰 율동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사탕을 얻은 어린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다음은 12월 3일에 있을 인연콘서트 공연 연습 시간이었는데요. 바람개비 인연맺기학교는 다같이 리듬악기를 연주하기로 했습니다. 각자 좋아하거나 자신있는 악기를 집어들고,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인 눈, 징글벨, 바둑이 방울 등의 노래에 맞춰 리듬악기를 연주해봤습니다. 리듬감 있게 잘하는 어린이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첫 연주인지라 다들 익숙하지 않은 모습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연습하면 콘서트 때도 근사한 연주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연주 연습을 열심히 한 바람개비들은 마지막으로 할로윈 코스튬을 해보았습니다. 종이 접시를 이용하여 모자를 만들고, 신문지를 이용하여 치마를 만들고, 예쁘게 꾸민 호박 가면까지 쓰고 나자 다들 개성이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복장을 그냥 두기 아까워, 우리는 패션쇼를 하기로 했습니다. 진짜 패션쇼와 같은 음악을 틀고 당당하게 스텝을 밟아 카메라 스탭이 있는 무대로 향했습니다. 당당함이 핵심이었지만, 쑥스럽게 머리를 긁적이는 어린이의 모습에 다들 한바탕 웃기도 했습니다.
패션쇼까지 하고 나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이 날 만든 작품들을 각자 손에 들고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프로그램이 많아 정신없었지만 왠지 선생님들이 더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주는 어느덧 5주차로 경복궁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벌써 절반 가까이 온 바람개비, 다음주도 지켜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