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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풀린 날씨, 성사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자원활동가들과 화정/성사동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한 달에 다시 만난 날이었습니다. 청소년 자원활동가들과 어린이들이 놀이로 인연을 맺는 ‘별모래놀이터’. 이번에는 서로 마음을 합해서 뭔가를 완성해보기로 했어요. 그것은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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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들이 전지 위에 취하고 싶은 포즈로 누웠습니다. 짝꿍 청소년들은 세심하게 그 포즈를 전지위에 그려요. 전체적인 포즈가 완성되었다면, 이제 짝꿍과 상의하며 ‘되고 싶은 나’를 꾸며나가는 시간입니다. 머리카락은 무슨 색깔일지, 내 주변배경은 무엇일지, 입고 싶은 옷은 무엇일지, 하나하나 어린이들이 결정하고 전지를 채워나갑니다.

비록 느리더라도, 어린이들의 대답을 기다리고, 때로는 청소년 짝꿍이 아이디어를 먼저 건네기도 하며 ‘되고 싶은 나’는 서서히 완성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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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는 자연과 함께, 또 다른 어린이는 전투의 신이 되었습니다. 완성된 작품에 짝꿍 청소년이 선물하고픈 것까지 전지에 채워넣었어요. 따뜻한 장갑, 푹신한 신발, 깜찍한 목도리 등. 다행히 어린이들은 짝꿍의 선물을 모두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12월의 별모래놀이터는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 많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