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기사모음] (광주/목포=뉴스1)/포토) 평화캠프 2017광주역사기행 / 2017.5.14

(목포=뉴스1) 남성진 기자 | 2017-05-14 18:19 송고

전국에서 모인 평화캠프 회원들이 14일 오후 ’80년, 5월을 돌아보는 광주역사기행’을 마친 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 들려 추모와 미수습자 온전 수습을 염원하는 글귀를 리본에 적고 있다. 2017.5.14/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5‧18 역사 현장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모두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앞둔 주말인 14일, 5‧18민주화운동과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청년들이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만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수습자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

사단법인 평화캠프 ‘청년, 광주를 가다’ 캠프원들은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80년, 5월을 돌아보는 광주역사기행’을 마치고 이날 오후 목포신항만을 찾았다.

이들은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 철제 울타리에 매달고 준비해온 현수막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글을 적어 걸기도 했다.

캠프원으로 참석한 이화여대 학생 유진씨(20)는 “세월호와 5‧18의 공통점은 국민을 지켜줘야 할 정부가 국민을 가장 불안하게 만든 슬픈 역사라는 것”이라며 “뉴스를 통해서만 접해왔는데 실제로 현장을 보니 5‧18과 세월호는 국민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김현탁씨(25)는 “5‧18과 세월호 모두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해 벌어진 참사”라며 “5‧18 역사 현장이나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두 곳 모두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문미정 사단법인 평화캠프 사무총장은 “광주 5.18과 세월호 모두 국가의 폭력적인 면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하고, 잊혀지더라도 우리는 꼭 기억하기 위해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캠프는 전국에 자원활동팀이 있어 곳곳에서 세월호 추모를 하고 있다”며 “세월호가 목포신항만에 지속적으로 거치가 된다면 매년 광주와 목포를 찾아 추모를 하고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단체인 평화캠프 회원들이 1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조사천 열사 묘지 앞에서 미리 준비한 5·18민주화운동 자료를 읽고 있다. 2017.5.14/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2017.5.14/뉴스1parkys@news1.kr

---

 

# 기사 원문 링크 주소 : http://news1.kr/photos/details/?2539128

청년들의 세월호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