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팔 NGO간 국제 교류 프로그램
지난 7월4일 네팔 FFN(Friendship Foundation Nepal) 관계자 4명(대표1명,스탭3명)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2018년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6박7일 동안 한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도착날, 오후에는 인천 바래미 야학에서 진행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에 함께 하였습니다. 처음 접한 한국음식을 함께 만들고 시식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FFN 관계자뿐만 아니라 야학에도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인천지부에서 진행하는 도배자원활동에 함께 하였습니다. 이날 도배자원활동은 재개발지역에서 살 수 없어 이사를 온 후 혼자 살고계시는 어르신 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집이 조금 좁고 날이 더워서 도배 작업에 조금 힘들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하였습니다. 특히 네팔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도배활동을 FFN 관계자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현재 네팔에는 벽지를 바르는 집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셋째날 저녁에는 평화캠프 중앙 사무실에서 미팅을 갖고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해외 단체 관계자가 평화캠프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넷째 날에는 평화캠프 서울지부가 진행한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비누방울, 하늘달리기, 인연맺기학교 자원 활동가들과 활동참여자가 함께 하였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고,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윷놀이는 팀을 나눠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지난겨울 네팔 워크캠프에 참여한 자원 활동가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섯째날인 7월8일에는 한네팔 NGO간 국제교류프로그램 워크숍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워크숍에서는 FFN 단체 소개 및 현재 사업영역, 그리고 네팔 대지진 이후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한국 참가자들은 지난 사전모임에서 팀을 나눠서 준비한 워크캠프 프로그램을 발표하였습니다. 모두 3가지의 프로그램을 발표하였으며, FFN 관계자들이 이에 대하여 코멘트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워크숍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이후에 있을 다양한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출국전날에는 다시 평화캠프 중앙 사무실을 방문하여 그 동안 활동과 10월에 진행될 한국 참가자들의 방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화캠프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고, 자원 활동가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진 것은 FFN 과 평화캠프 모두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0월에는 한국 자원 활동가들이 네팔을 방문하여 FFN 이 진행 중인 사업지역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평화캠프와 FFN 간 프로그램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