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골뱅이인연맺기학교 2015년 상반기 활동 2주차 (20150411)
봄이 왔습니다. 꽃들도 간간히 부는 찬바람을 견디며 피어나고 오랫만에 햇살도 밝고 따뜻함이 맴도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들도 몸을 펴고 마음의 기지개까지 펴기 위해 봄 체육대회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봄 체육대회는 신봉초등학교를 빌려 진행했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어린이들과 선생님이 만나 신봉초등학교까지 걸어간 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꼬리잡기로 몸을 풀어 보았습니다.
“뒤에 친구가 오고 있어. 어서 도망가자~”
은근히 서로가 서로를 잡는 것에 신이 나서 몸풀기 놀이가 중심 놀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긴장하며 쫓고 쫓으며 달리느라 금새 지치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모두들 그늘 아래서 쉬기 시작하더니 다음 활동의 시작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날이 오랫만에 더운 이유도 한 몫 했습니다.
그래서 앉아서 쉬며 놀며 하기 좋은 수건 돌리기 놀이를 이어가며 활동을 유도하였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까지 스페어 프로그램이 빛을 발했습니다.
그늘을 너~무나도 좋아하던 아이들이였지만 상자에 공넣기, 곰탈과 사진찍기, 미션 수행하기, 이어달리기 등 준비한 활동들에서 굉장히 즐거워하며 에너지를 신나게 발산해보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근처 놀이터로 향해 모래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구요.
앞으로도 초등학교를 빌려서 체육대회를 하며 몸도 풀고 마음의 근육까지 풀어보는 활동들을 조금 더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납니다. 여전히 성민이와 혁진이 마음의 근육을 풀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성민아, 혁진아, 다음엔 좀 더 몸도 마음도 봄의 기지개 만큼 한 껏 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