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영 자원활동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울산에서 새로운 자원활동가모집을 시작으로 장애어린이주말학교 인연맺기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울산에 있는 김윤영이라고 합니다. 하반기부터 자원활동가이자 팀리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인연맺기학교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을 다닐 때부터 평화캠프의 후원회원으로 있었는데요. 그때 당시 주변에 평화캠프의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가까이서 활동들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인연맺기학교, 비누방울, 인연공부방 등의 평화캠프의 여러 활동들을 통해 대학생 자원활동가들, 장애/비장애어린이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노인들과 함께 부딪히고 관계 맺고 함께 성장해오는 과정이 멋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울산에 오게 되었는데, 이곳에도 평화캠프 지부가 운영되고 있고 더 다양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고민 끝에 울산에는 아직 없는 인연맺기학교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저도 경험이 없고, 처음부터 새로운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보니 조금씩 천천히 더듬더듬 해나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진행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예를 들면 종이접기를 하는데 시간이 몇 분이 걸릴지 이런 게 감이 안잡혀서 막막할 때가 종종 있었네요. 다행히 평화캠프 공식카페에 있는 다른 팀들의 자료를 소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하. 그리고 가까이 있는 지역(부산과 같은)의 자원활동가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답니다.
이번학기 인연맺기학교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 그리고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전까지 울산에서는 도배활동이나 말벗활동 같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인연맺기학교의 경우 제 또래의 대학생자원활동가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기대됩니다. 인연맺기학교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고, 서로의 언어와 세상에 익숙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과 더 큰 세상으로의 고민을 이어가는 감동적인 시간들을 만들어갈 것 또한 정말 기대됩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인연맺기학교는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았는데요. 처음 만들어가는 활동인 만큼, 모든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정해보자는 의미이지요. 이름을 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같이 즐거운 활동을 해나가면서 의미있는 인연맺기학교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