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어우름 캠프는 인천지부의 꿈샘인연맺기학교와  소똥구리학교의 장애/비장애어린이들이 함께 떠나는 통합 여름캠프입니다.
올 해 다 어우름 캠프는 8월5-7일(2박3일) 경기도 화성 하내테마파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폭염이라 아침부터 뜨겁던 5일, 다 어우름 참가자들은 주안역 천년웨딩홀 앞에서 모여 짝꿍을 맞이하며 출발을 준비했습니다. 짝꿍을 만나 명찰을 목에 나누어 걸고, 단체티셔츠를 받아 버스에 나란히 앉아 화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직은 서로 어색하지만, 2박 3일 동안 함께 지낼 짝꿍들과 보낼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며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착 후 캠프를 알리는 발대식을 시작했습니다. 인천지부 이대근 사무처장의 축하인사를 들으며 2박 3일동안 안전하게, 즐겁게 짝꿍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첫째 날 마지막 활동은 공동체놀이를 함께 했습니다. 열 하나의 짝꿍이 노래에 맞춰 다른 짝꿍들과 눈과 손, 발로 인사를 나누며 강당을 돌아다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며 서로의 얼굴에 스티커를 붙여주는 활동이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동안 인사를 하며, 스티커를 붙여주며 다른 친구와 짝꿍들의 얼굴을 한번 더 바라보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에는 도자기만들기와 부채만들기를 로테이션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5개 부스(신발 멀리던지기, 수박씨올리기, 공 던지기, 진행자를 이겨라, 조각맞추기, 폴라로이드 사진찍기)에서 모둠별로 부스체험을 하며 스티커를 얻는 놀이활동을 했습니다. 마지막은 짝꿍끼리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며 모둠별 놀이활동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후에는 모두가 제일 좋아하는 물놀이를 어제보다 더 즐겁게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인기였던 바나나보트는 자리차지가 치열했습니다. 물놀이가 끝난 후 오전에 진행했던 도자기만들기, 부채만들기를 로테이션으로 모둠을 바꿔 진행하고 저녁식사 후 다시 강당으로 모였습니다.

캠프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장기자랑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교사도 학생들도 너도나도 노래와 춤으로 장기를 뽐냈습니다.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남자교사들의 위아래 댄스였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보여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장기자랑을 끝으로 둘째 날의 활동도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짝꿍들만의 산책시간을 보내며 마지막 날을 천천히 보내고 있었습니다. 짐을 챙겨 강당으로 내려와 둘째 날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며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캠프를 정리하는 마지막 시간, 해단식을 하면서 2박 3일 동안의 즐거웠던 활동사진을 영상으로 보면서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다 어우름으로 함께 어울렸던 시간이 모두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었기를 바라며 캠프를 마무리했습니다.

인천지부 꿈샘인연맺기학교 김다혜

 

<다 어우름 여름캠프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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