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상반기 발런티어학교를 마쳤습니다.

서울지부는 지난 3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6시간씩 발런티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김우용 인턴 코디네이터의 몸 풀기로 시작했습니다. 6시간의 장시간의 교육에 앞서 신입자원활동가들은 서로를 안마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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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언제 들어도 새롭고 유익한 문미정 코디네이터의 자원활동론을 들었습니다. 자원활동이 봉사활동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우리의 자원활동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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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반을 나누어 서울지부의 김재의,김유현,용윤신 코디네이터가 진행하는 인권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개된 인권교육은 모두가 인권감수성에 눈뜨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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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간에는 빈곤사회연대의 김윤영 연사를 초청하여 빈곤이해교육을 들었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와 부양의무제의 내용과 문제점, 그 대안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마지막 시간이라 지쳤을텐데도 자원활동가들의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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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는 예약해둔 닭강정 집으로 전체 뒷풀이를 갔습니다. 서로 처음 만난 사이이지만 길었던 발런티어 교육을 들으며 꾸벅꾸벅 졸았던 자원활동가 이야기와 자원활동 팀 이야기를 주제로 말문을 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역시 함동엽 인턴 코디네이터의 몸 풀기로 시작했습니다. 첫 날의 교육으로 지쳐있는 신입자원활동가들이 서로 풍선을 불어 던지며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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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서울지부의 사업들에 대한 소개로 둘째날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4월 18일 서울지부 전체나들이, 5월 16~17일 광주역사기행, 7월 나눔인권학교와 8월의 인연썸머까지. 다양한 사업을 들으며 자원활동가들의 눈빛은 빛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서울지부 팀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서울지부 내규를 공유했습니다. 생활내규, 성평등 내규, 생태 내규 등을 공유하며 모두가 존중받으며 평등한 자원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약속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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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째 날에는 다른 강의실에서 기존자원활동가 교육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한 학기 이상 활동참여자들과 활동하며 가져왔던 고민들. 즉, 사회적 약자들이 사람으로 공존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한층 해소할 수 있도록 장시정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께서 ‘차별을 넘어 보편적인 권리로: 기본소득’ 이라는 주제로 강의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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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두가 존중받는 자원활동과 여성주의’라는 주제로 여성주의 운동가이신 김홍미리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대립구도를 비판하고 서로를 헐뜯고 배제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상대로 대립해야하며, 활동참여자들은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아야한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성별을 떠나서 기존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깰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나서는 팀별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했습니다. 2015 봄 학기의 좋은 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