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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지나고 시작한 2주차 도토리 인연맺기학교의 자원활동 장소는 어린이대공원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선생님과 어린이들은 그 만남의 설레임도 잠시, 1시간 가량을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어린이대공원.

도착 후 간단한 오늘의 활동들을 소개하고 꼬마동물마을과 열대동물관을 차례로 관람했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휴식시간도 당연히 가졌습니다. ^^

답사팀은 나들이 전이었던 추석 직후에 공원을 미리 돌아보며 동물원 관람과 퀴즈, ‘몸으로 말해요’. 동물 친구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짜두었습니다. 맹수마을과 초식 동물을 관람한 후에 준비한 프로그램인 ‘몸으로 말해요’와 ‘동물 친구 그리기’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ㅡㅡ;; 하지만 동물원을 관람하면서 ‘작은 동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더운 나라에 사는 동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와 같은 퀴즈를 풀면서 짝꿍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승부욕은 커져갔습니다.  도장 카드에 그려진 동물마다 도장을 찍어 주는 활동들에 다들 지친 기색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열심히 참여해서 받은 초콜릿 선물도 함께 먹는 그 달콤함으로 즐거움을 높여주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이 문제를 놓치면 같이 아쉬워하고 답을 잘 맞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넓은 어린이대공원, 북적이는 사람들. 첫 만남 때보다 두 손 놓을 수 없었기에 손을 잡고 걷다보니 대화 또한 확연히 많아져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이 멀리 있기도 했고 모든 짝꿍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여서 마음과 달리 일정들이 다소 밀렸습니다. 안타깝게 ‘몸으로 말해요’와 ‘동물 친구 그리기’프로그램은 다음을 약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외 활동이 처음이라 선생님도 어린이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호기심을 팍팍 높여 준 도장 카드와 퀴즈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 흥미로운 동물원 관람이 되었다고 모두가 입을 모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숲 나들이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번 주 대공원에서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못해 아쉬워했는데 이번에는 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전통놀이와 미니게임도 마련되어 있어 체육 활동이 많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도토리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저희 도토리 인연맺기학교의 자원활동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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