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발런티어학교

지난 9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여성프라자와 서강대학교 김대건관에서 2015년 하반기 신입자원활동가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발런티어학교는 약 80여명의 신입자원활동가들이 자원활동론, 인권교육, 성평등교육, 장애어린이성교육, 팀별교육을 함께 교육받으며 평화캠프의 필수교육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1일차 첫 시간은 김유현 코디네이터의 진행으로 공동체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내 짝을 찾아라’, ‘진진가’, ‘이름외우기’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서로 첫 만남의 긴장감을 푸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용윤신 서울지부 사무처장의 발런티어학교 소개와 자원활동론 강의로 이어진 교육을 통해 평화캠프는 왜 ‘봉사활동’이라고 하지 않고 ‘자원활동’이라고 하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며 평화캠프의 자원활동에 대한 가치를 알렸습니다. 활동참여자와 평등한 관계를 맺고, 자원활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사회문제를 평화캠프의 자원활동으로 바꾸어낼 수 있음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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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문미정 사무총장의 인권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인권이란 무엇인지, 인권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권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신장되어왔는지,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인권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장애인, 알바노동자, 노인, 청소년 인권밥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권감수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권교육이 끝나고는 고양지부의 신지혜 코디네이터의 성평등 교육과 장애어린이성교육이 이어졌습니다. 양성평등 교육이 아닌 성평등 교육인 이유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시작한 교육은 우리가 평소에 금기시하고 은밀하게 여기던 ‘성’에 대한 이야기를 허물없이 나누며 다소 경직되어있던 분위기를 풀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성 중심적, 성인 중심적으로 편향되어 있는 우리의 성 문화와 사회구조를 꼬집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성적 지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성’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의 인식부터 바꾸고 캠프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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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누방울의 자원활동가들은 오전10시에 신촌사무실에서 팀별교육을 진행하고, 12시에는 서강대로 모든 팀의 자원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간단한 몸풀기 게임을 진행한 후 용윤신 사무처장이 진행하는 서울지부와 서울지부의 내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발런티어학교 수료증 수여와 단체사진을 찍고 팀별교육시간에 들어갔습니다. 인연맺기학교는 김유현 코디네이터의 인연맺기학교 소개와 추국화 선생님의 장애인 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포이동인연공부방은 김재의 코디네이터의 진행으로 포이동의 역사, 인연공부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19일 부터 드디어 하반기 자원활동이 시작됩니다. 이번 교육에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자원활동가들과 활동참여자들 간의 평등한 관계맺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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