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인연맺기학교 3기 1회차 활동후기>
2016년 10월 15일, 토요일
작성자 : 김민곤
처음, 짝꿍을 만나는 날! 평소 주말보다 일찍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해서 약간의 설렘과 긴장감을 가지고 다울학교로 출발했다. 도착한 후 3기 선생님들과 준비된 율동을 맞춰보고 있으니 한명씩 짝꿍이 도착했고 오전 10시 30분에 입학식을 진행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준비된 율동을 선보였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오늘 하루를 재밌게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입학식을 진행하고 부모님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궁금했던 점들과 바라는 점들, 조언들을 주고받은 후 아이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짝꿍 주석이도 그랬지만 조금은 낯을 가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처음 보는 선생님이지만 믿고 잘 따라줘서 그런 것 같아 고맙게 느껴졌다.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고 아직은 서툴기도 했지만 그래도 주석이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프로그램들을 잘 준비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다.
준비된 프로그램이 끝나고 주석이를 집으로 대려다 주었고 앞으로 있을 더 좋은 만남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눈 후 그렇게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밖을 보며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처음이라 부족함이 많은 하루였지만 그마저도 재밌게 잘 즐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고 짝꿍이라는 뜻깊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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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부 돌고래 인연 맺기 3기 1회차 활동후기2>
2016년 10월 15일, 토요일
작성자 : 전유리
자원활동을 시작 하기 전에는 자원활동은 단순히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함께 놀이 활동을 하는 단순한 일이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돌고래 인연 맺기 학교에서 처음으로 아이들을 만났을 때 적잖게 당황을 했었다. 직접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말을 걸거나 활동을 한 것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여서 서툰 모습을 많이 보여 많이 아쉬웠다. 특히 일일 짝꿍인 민석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자폐 증상이 있어 소리를 많이 지르곤 했는데, 그 소리에 나도 모르게 움찔하는 모습을 보여서 민석이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고, 자원 활동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처음이라서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다른 짝꿍쌤들이 아이들과 잘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고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그리고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활동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즐거워 지고 뿌듯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다음 주차에서는 부족한 점을 많이 보충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