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첫 도배였음에 따라 도배 활동 일주일전, 처음 참여하시는 쌤들을 위해 도배활동에 쓰이는 공구들과 재료들의 설명과 간단하게 도배활동이 진행되는 과정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도배하게되는 집의 도배 활동에 있어서 주의할 점과 간단한 계획들을 미리 세우고 체계적인 과정속에서 도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 또한 모든 쌤들이 서로 도와가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더 원활히 진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직접 벽지를 붙이는 역할만 해왔던 저에게는 이번 활동에 있어서 새로운 역할을 통해서 다른 역할에 대해서 알고 배울 수 있었고 이번에 하게 되었던 집에는 벽지뿐만이 아니라 바닥 장판 교체에 대해서도 처음 해보고 다음 활동을 위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도배 활동에 있어서도 또한 이번 활동에서처럼 서로 도와가며 활동하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쌤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자원활동을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덕지덕지자원활동가 김지민덕지 지민

처음 도배자원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회의 때 가지 못해서 도배를 하는 당일에 도배도구들을 처음 보았고, 다른 자원활동가쌤들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도배 활동을 이미 계속 한 자원활동가쌤들이 여러 명 있어서 도배를 하기 전에 그렇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도배가 처음이라서 제대로 일을 못해서 늦어지거나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처음 해보는 일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집 안의 물건들을 밖으로 옮겼습니다. 물건을 다 옮기고 도배지 붙일 벽과 천장의 길이를 재서 알려주면, 벽지를 자르는 팀은 벽지를 자르고 풀을 발라서 놔두었습니다. 풀이 옷이랑 양말에 묻기도 했지만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후, 집안에서 벽지를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키가 안 닿아서 위에서부터 붙이는 건 힘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배활동을 계속 했던 자원활동가쌤들이 보여주면서 설명을 잘 해주어서 배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롤러로 벽지 가장자리 부분을 눌러주는 게 나중에 들뜨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보통 첫 도배 활동은 늦게 끝났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많고 집이 엄청 큰 게 아니라 그런지 일찍 5시가 좀 넘어서 끝났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도배가 엄청 힘든 거라고 겁을 줬던 친구의 말과는 달리 저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활동이 있어서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한 번 해본 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덕지덕지자원활동가 이지연덕지 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