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자락길. 그 길에서 시작하다.
짝꿍선생님들과 짝꿍어린이들의 첫 만남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전부터 스탭선생님들은 프로그램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1시,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앞에서 모든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이 모였습니다.
우선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시가 가까워오면서 설레임과 긴장감이 교차합니다.
2시. 짝꿍어린이들을 맞이하며 1주차 바람개비 인연맺기학교가 열립니다.
안산자락길. 그 길에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바람개비들이 함께 걸으며 바람개비 인연맺기학교의 첫 수업은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1교시. 자연물로 짝꿍 얼굴 그리기시간입니다. 짝꿍선생님과 짝꿍어린이들은 건네 받은 종이 한 장씩을 들고 안산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물들을 재료 삼아 크레파스, 색모래, 털실 등으로 서로 혹은 각자의 얼굴을 그려나갔습니다. 나뭇잎, 작은 돌들로 이어지면서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서로의 얼굴이 갖춰져갔습니다.
2교시, 보물찾기는 3교시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쨈식빵 만들어먹기와 연동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식빵을 먹을 다른 공터로 이동하는 길목마다 보물이 숨겨진 장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탭선생님들이 식빵나라, 도구나라, 쨈나라, 쟁반나라라고 그림과 글씨와 인쇄된 종이를 들고 있고 짝꿍어린이들은 각각 식빵나라, 도구나라 등이 작게 프린트 된 숨겨진 종이를 찾아봅니다. 각각의 종이에는 초콜릿이나 마이쮸를 붙여놓았습니다. 이 종이를 스탭선생님에게 가져오면 식빵와 쨈, 쟁반을 아이들에게 건넵니다. 3교시가 시작될 장소에 도착한 짝꿍어린이들은 식빵에 쨈을 발라 음료수와 함께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4교시, 미니운동회는 다양한 체육프로그램들로 구성했습니다. 짐볼굴리기, 기차놀이, 2인 3각 달리기, 짝피구, 색깔 술래잡기를 진행했습니다. 꽤나 많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음에도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발산한 짝꿍어린이들이었습니다.
안산자락길. 그 길에서 시작한 바람개비 인연맺기학교는 이제 가을을 맞이하며 또 다른 자락길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게됩니다. 바람개비 인연맺기학교의 하반기 자원활동에 많은 기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