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일 돌고래 인연맺기학교 4회차 주말학교 활동후기

* 1조의 송해인 자원활동가가 작성하였습니다.

돌고래 인연맺기학교를 시작한지 벌써 4회자가 다 되었다. 처음 만났던 때가 어제 같았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와있다. 자원 활동을 시작하기 전 나는 걱정이 많았고 내가 과연 잘 할까 대한 부담감도 굉장히 커졌었다. 자원 활동 첫날 아침 일어나는데 ‘아~ 나 잘 할 수 있을까?’라고 하면서 불안 해 했었다. 가는 버스 안에서 계속 불안감을 놓지 못하였다. 하지만 민서를 만난 순간 내가 걱정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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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회자 활동은 주먹밥 만들기, 식빵 잼 쿠키 만들기 , 짝꿍 쌤과 짝꿍학생과 함께 탱탱볼 안고 달리기, 짝꿍과 함께 얼음땡 놀이를 하였다. 아침에 민서를 만나면 민서는 항상 빨리 밥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번활동에 음식 만드는 활동이 있어 민서가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활동 때 보다는 안심이 되었다. 울산대후문에서 북구청까지 1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빼고 말이다. 버스에 오래타면 많이 심심 할 텐데 어른이 된 나도 힘든데 민서는 얼마나 힘들까란 걱정이 들었다. 그래도 항상 밝게 웃어주는 민서에게 고맙기도 하다. 햄을 자를 때에도 즐겁게 해주고 야채를 볶을 때도 자기가 해보겠다면서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그런 적극적인 모습을 볼 때면 나조차도 웃게 되는 거 같다. 조장님들이 설명을 하고 질문을 하였을 때에는 ‘네!!’하며 큰소리로 답해주는데 얼마나 씩씩하고 좋던지 부럽기도 하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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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활동이 끝나고 오후 활동을 하는 시간을 공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었는데 활동시작 전 아이들이 축구도하고 농구도 하고 노는데 너무나도 행복해 하였다. 역시 남자아이라 그런지 공을 차고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공차기도 하고 또 자기가 골대 안에 들어가 골키퍼 가 되어보기도 하고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 좋았고 평소 나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지는 않는데 민서가 즐거워하니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 마음이 들었던 거 같다. 탱탱 볼 달리기도 얼음땡도 민서와 같이 하는 활동이라서 그런지 재미있게 했던 거 같다. 이제 두 번만 하면 끝인데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민서로 인해서 나도 많은 걸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나와 다른 면의 사람을 만나 나 자신이 바뀌어 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느낌이라 고맙다. 내가 많은 걸 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부족한 나에게 고마움을 주는 착한 민서가 잘 클 거라는 확신도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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